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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할리우드

아바타 : 물의 길 / 13년만의 화려한 귀환

by 밍키형아 2023.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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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밍키형아'입니다. 

 

'아바타:물의 길'은 2009년 이후 무려 13년 만에 후속 편으로 돌아왔습니다.

예전에 '아바타'가 개봉 한 이후에 '아바타'에서 화려하게 도입한 3D로 인해 다수의 영화들이 3D로 제작되었었습니다. 저도 그때 3D로 제작한 영화를 봤었습니다. 그런데 자막만 3D로 나와서 굉장히 실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그 이후에는 3D로 제작한 영화는 보지 않게 되었고 이번에도 2D버전으로 관람했었습니다. 

그러면 오늘은 영화 '아바타:물의 길' 대해서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쿠키는 없고 영화 끝나고 다큐 같은 바닷속 영상이 바로 나옵니다.^^ #

 

기본정보

장르 : 액션

개봉일 : 2022년 12월 14일

러닝타임 : 192분

감독 : 제임스 카메론 

출연 : 조 샐다나, 샘 워싱턴, 시그니 위버, 케이트 위슬렛, 우나 채플린, 지오바니 리비시, 스티븐 랭

*줄거리*

 

인간들과의 전쟁 이후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는 4명의 자녀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행복한 시간은 영원할 것 같았지만,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었고 결국 그들은 15년 만에 재 침공하여 '나비 부족'과 다시 대립하게 됩니다. 여기서 1편에서 죽었던 메인 빌런 '마일즈 대령'은 인간이었을 때의 기억을 백업받은 '아바타'로 다시 등장해 '제이크 설리'에게 복수를 다짐합니다. 이에 인간과 싸우고 있던 '제이크 설리'는 자신이 부족에 있으면 대령으로 인해 부족에 피해가 갈  것을 우려하게 됩니다. 결국, 자신의 가족과 함께 바다 부족인 '멧케이나 부족'으로 피난을 가게 됩니다. 하지만 끝내 대령은 '설리 가족'을 다시 찾게 되고 결국 '제이크'는 다시 그들과 전쟁을 하게 됩니다. 영화는 이 과정에서 '설리 가족'이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 적응해 나가는 과정과 인간들과 어쩔 수 없이 다시 전쟁을 치르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관람 후기.

영화를 보고 느꼈던 점을 글재주는 없지만 몇 자 적어보겠습니다. 

 

이해가 가지 않는 스토리.

영화 초반 설리는 대령의 등장으로 본인 때문에 부족이 위험에 처했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나비족에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가족들과 함께 부족을 떠나게 됩니다. 그런데 인간과의 전쟁에 이미 부족 자체가 발을 담갔습니다. 하지만 거기서 본인들만 빠져나간다고 부족이 안전해진다고 생각하는 안일한 설정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후반부에 대령에 의해 납치된 아이들을 구하기 위한 전투가 벌어집니다. 그런데 여기서 멧케이나 부족의 아이들도 같이 잡혀있어 '멧케이나 부족'도 분명히 설리 가족과 같이 공격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전투가 진행될수록 그 모습이 보이지 않고 '설리의 가족'들만 인간들과 싸우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많던 '멧케이나 부족'은 도대체 어디로 간 건지 보이지 않는 모습은 저로서는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중간에 어디로 증발한 건지... 전투는 '설리 가족'과 '톨쿤'이 다 합니다. '멧케이나 부족'만 있었어도 얘들을 쉽게 구하고 마지막 위기도 쉽게 벗어났을 것 같습니다.

 

(영화의 극적인 장면을 위해 중간에 사라진 걸까요?)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과 화려한 영상미.

영화가 중반부로 가게 되면서 '설리 가족'이 새로운 부족인 '멧케이나 부족'에서 이전과는 전혀 다른 바닷속에 적응해 가는 과정을 다룬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그 과정에서 보이는 영상은 마치 제가 물속에 들어와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화려하고 황홀했습니다.

 

고래 사냥에 대한 비판.

'아바타:물의 길'에서는 극의 큰 스토리 라인 중 하나가 바로 '고래 사냥'에 대한 비판입니다. 그래서 고래를 모티브로 삼아 제작한 '툴쿤'이 등장합니다. 여기서 '툴쿤'은 그 척수에 있는 '척수액'에서 인간을 회춘시켜 주는 영약이 나온다는 설정입니다. 그렇기에 인간들은 '툴쿤'을 잡으려 합니다. 그리고 이 모습은 마치 인간의 욕심에 의해서 고래가 사냥당하는 것을 비판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 어쩔 수 없이 이어지는 '부정'.

대령과 그의 아들인 '스파이더'는 처음에는 데면데면했습니다. 대령의 입장에서는 새로운 '아바타'로 정신만 옮겼기에 자식이라는 감정이 없었고 '스파이더'는 자신의 아버지지만 처음 보는 데다가 '설리 가족'에 의해서 키워졌기에 대령은 그냥 원수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은근하게 서로를 챙기는 대령과 그의 아들인 스파이더를 보면서 '역시 피는 물보다 진하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잔인하게 표현되는 대령이 보여주는 '부정'은 '역시 그도 사람이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고 다른 면을 볼 수 있어 인상 깊었습니다. 

그리고 '네이티리'는 대령의 '부정'을 이용해서 자신의 자식을 되찾기 위해 대령 앞에서 친 자식처럼 키운 '스파이더'에 칼을 들이댑니다. 이 장면을 볼 때 가슴 한구석이 먹먹하면서도 무거워졌었습니다. 그리고 '자식을 위해서 부모는 무슨 짓이든 할 수 있다'라는 말이 떠 올랐습니다. 

 

결론

'아바타:물의 길'은 전편을 좋아하셨고 화려한 영상미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재미있게 즐기 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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