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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할리우드

스티븐 스필버그와 톰 행크스의 <터미널> - 코믹하고 무겁지 않은 휴머니즘 영화.

by 밍키형아 2023.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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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밍키형아입니다.

 
오늘 
포스팅할 영화는 
'터미널'입니다. ^0^
 
영화 '터미널'은
프랑스 파리 샤를 드 공항에서 
1988년부터 2006년까지 머물렀던 
이란인 실화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톰 행크스 주연의 영화입니다. 
 
음... 
최근에 다시 보면서 
알게 됐는데...
감독이 무려
스티븐 스필버그 였네요... ㅡ.,ㅡ;;
 
자! 그러면 지금부터
영화 '터미털'의 포스팅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0^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영화터미널

기본정보

장르 : 코미디
개봉일 : 2004년 8월 27일
러닝타임 : 128분 
감독 :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 : 톰 행크스, 캐서린 제타-존스, 스탠리 루치, 조 샐다나

*줄거리*

동유럽 작은 나라
‘크로코지아’의 평범한 남자
빅터 나보스키(톰 행크스)는
뉴욕 입성의 부푼 마음을 안고
JFK 공항에 도착합니다.
그러나
그가
미국으로 날아오는 동안
고국에선 쿠데타가 일어나고,
일시적으로 ‘유령국가’가 되어 
그는 입국 심사대를
나가지 못하게 됩니다. 
고국으로 돌아갈 수도,
뉴욕에 들어갈 수도 없게 된 빅터.
결국 그는 
JFK 공항에 잠시 머물게? 됩니다. 
하지만
공항 관리국의 프랭크에게
공항에 여장을 푼 빅터는
미관(?)을 해치는 골칫거리일 뿐이고
프랭크는 
지능적인 방법으로
밀어내기를 시도하지만 
빅터는
이에 굴하지 않고
바보스러울 만큼 순박한 행동으로
꿋꿋이 버텨 나갑니다. 
이제 친구도 생기고
아름다운 승무원 아멜리아(캐서린 제타 존스)와
로맨스까지 키워나가며
날이 갈수록 JFK공항은
그의 커다란 저택처럼 편안하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빅터는 
공항에선 모두들 그러하듯이
공항을 떠나야 합니다.
과연 그는 떠날 수 있을까?

감상 후기.

영화 '터미널'은

다소 억지스러운 상황도 있고

 한 번에

퐉하고 터지는 코믹함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소소한 코믹함과

 '빅터'가 주변 사람들과 어우러지면서

벌어지는 사건들로 인해서

 영화는

보는 내내 지루하지 않고

흥미로웠 

여기에

극의 후반에 밝혀지는

  그가 뉴욕에 가야만 하는 이유는 

진한 감동을 주며

거대한 퍼즐의 마지막 조각이 되어 

영화를 

더욱 풍성하고 

완성도 있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영화를 
한 줄로 표현한다면
'코믹하고 무겁지 않은

휴머니즘 영화'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자! 그러면
영화를 보고 느꼈던 점을
글재주는 없지만
조금 더 자세히 적어보겠습니다.^0^

 

소소한 코믹신.

소소한 코믹요소가 

중간중간에 나오면서 

분위기를 풀어주는데 

그중에서도 

특히나 

저를 웃음 짓게 했던 장면은 

 

영어가 안 통해서 자기 할 말만 하는 신, 

 

공항에서 가운을 입고 돌아다니는 신,

 

그리고

카트를 이용해서 돈을 벌고

 그 돈으로

버거킹에서

햄버거를 사 먹는 신이었는데 

이 신들을 볼 때

왠지 모르게 아빠 웃음이 나왔습니다. ^0^ 

 

그건 아마도

'빅터'라는 

어리숙하지만

순수하고 따뜻한 사람이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어떻게 해서든

긍정적이고 창이적인? 방법으로 

해처 나가는 모습이었기에 

자신도 모르게

소소한 웃음을 짓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약간 이해 안 되는 설정.

극 중 

'엔리크'는 '빅터'의 도움으로

'토레스'와 결혼하게 되는데...

여기서 약간 이해가 안 되는 게...

'엔리크'는 '토레스'와 

직접 만나서

얘기를 한 번도 안 했다는 거고 

심지어 

결혼반지도 '빅터'가 대신 

전해주는데...

'토레스'는 그걸 받아들이는 게

조금... 많이...

이해가 되질 안았습니다.

 

그리고

'빅터'와 '워렌'이 

공항에서

식사 데이트를 하는 신도...

'저게 가능한 건가?' 하는 

의문이 남아 

조금 아쉬웠습니다. 

빅터.

 '빅터'는

어리숙하지만

순수하고 따뜻하며

긍정적인 캐릭터입니다.  

 

그렇기에

그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긴 시간 동안

아버지와의 약속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하루하루를

꿋꿋하게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긴 시간 동안 꿋꿋하게 

한걸음 한걸음 걸어가며 

준비했기에

마지막에는

아버지와의 약속을 

지킬 수 있었던 '빅터'를 보면서 

태만하게 지내고 있는 

저 자신을 반성하게 되었고

 

부디 그가 

고향에 돌아가서는

본인을 위한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0^ 

프랭크.

'프랭크'는 

처음부터 

'빅터'의 존재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아 했고

'빅터'를 

끈질기게 방해하기에

악역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의 입장에서 본다면 

'빅터'는

승진이 걸린 상황에서

갑자기 발생한 문제인 데다

고향에 돌아갈 수는 없지만 

뉴욕에는 갈 수 있는 방법도 

제시해 주었기에

다소 억울할 수 있는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마지막에 

'빅터'가 공항에서 뉴욕으로 

가려고 할 때 

 

그를 잡을 수 있었지만 

웃으면서 보내주는 

모습을 보며

완전히 맛이 간 캐릭터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굽타.

 '굽타'는 '프랭크'를 제외하고

처음에

'빅터'를 가장 경계했던 

캐릭터지만 

역설적이게도 

그는 

영화의 마지막에 

'빅터'에게

가장 큰 선물을 주는 캐릭터입니다. 

 

자신이

지금까지 지켜왔던 것을 포기,

아니 오히려

감옥에 갈 각오까지 하면서

 '빅터'를 도와준 것이기에

 그의 용기라는 선물은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고 

마지막에 

그가

활짝 웃는 모습으로 

'난 집에 갈 거야 꺼져'라고 

외치는 장면은  

어쩌면 자신이 만든 고통에서

스스로 벗어나는 것처럼

느껴져 

통쾌하면서도

그가 고향으로 돌아가서

가족과 다시 만나 편안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들었습니다. ^^

영화터미널

결론.

영화 '터미널'은

감동과 웃음을

같이 가지고 있고

스토리의 전개도

지루하지 않아 

지금 다시 시청해 봐도

 유치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0^

 

휴머니즘 영화이지만 

무겁지 않으면서 

코믹한 영화를 찾으신다면 

영화 '터미널'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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