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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할리우드

오펜하이머 - 한 명의 물리학자의 고뇌와 기술보다 더 무서운 건 사람.

by 밍키형아 2023.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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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밍키형아입니다.

 

전부터

동생이 보러 가자고 했던 

영화 오펜하이머를 

오늘

관람하고 왔습니다.  


자! 그러면 지금부터
영화 '오펜하이머'의 포스팅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0^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 쿠키는 없습니다.#

오펜하이머

기본정보

장르 : 스릴러
개봉일 : 2023년 8월 15일
러닝타임 : 180분 
감독 :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 : 킬리언 머피, 에밀리 블런트, 맷 데이먼, 로버트 아우니 주니어, 플로렌스 퓨

오펜하이머

 *줄거리*

“나는 이제 죽음이요,
세상의 파괴자가 되었다.
”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지도 모르는 선택을 해야 하는
천재 과학자의 핵개발 프로젝트.

오펜하이머

감상 후기.

오펜하이머

무려 3시간이라는 

방대한 분량에

 다큐형식의 영화로  

 

1.'인간 오펜하이머의 과거'와 

2.'1954년 오펜하이머의 청문회 현장'

그리고 

3.'1959년 루이스 스트로스의 청문회'  

이렇게 세 가지 시점을 가지고 

전개됩니다. 

 

영화가 진행될 때

세 가지 시점의 변화가

수시로 일어나는데...

시점이 바뀔 때마다

연도 표시가 없어

영화의 중반부까지 

2와 3번의 순서가

 헷갈렸기에

다소 부족했던 감독의 배려와

생각보다 적은 오락성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화려한 영상미와

배우분들의 뛰어난 연기력은 

 흡입력을 높였고 

여기에 

마지막 반전은 

긴 상영시간으로 

살짝 지루했던 저에게

놀람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영화를 
한 줄로 표현한다면
'한 명의 물리학자의 고뇌,

기술보다 더 무서운 건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자! 그러면
영화를 보고 느꼈던 점을
글재주는 없지만
조금 더 자세히 적어보겠습니다.^0^

 

오펜하이머

압도적인 배우들의 연기.

오펜하이머에서

배우분들의 연기는 

압도적이었습니다.

 

특히

 '킬리언 머피'는

주인공인 '오펜하이머'의

내적 감정표현이 너무 뛰어나

저도 모르게  

영화에 몰입하게 만들었고 

 

'루이스 스트로스'를 연기한 

'로다주'는 

그간 익숙했던 '토니 스타크'를 벗어버린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그 또한 

섬세한 표현으로 

극에 몰입감을 더해주었습니다. 

 

(음... 개인적으로는

등장인물이 많아서 정신없었습니다...ㅡ.,ㅡ;;)

오펜하이머

 영상미와 연출.  

오펜하이머에서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몇 개의 장면이 있었습니다. 

 

1. 초반에

오펜하이머가 

생각할 때 펼쳐지는 영상은

우주와 핵폭발을 형상화한 것처럼 

느껴져 뭔가...

묘~한 기분이 들어

영상미가 인상적이었습니다. 

 

2. '1959년 루이스 스트로스의 청문회'는 

흑백으로 처리되었는데 

이 때는 마치

'로다주' 

'루이스 스트로스'가

주인공이 되어 

영화가 그의 시선으로 

진행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영화 중간에 

주인공이 아닌 

다른 시점으로 보는

이러한 연출은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살짝 신기했습니다. 

 

3. 저 같은 경우에는

영화가 전개되는 과정에서

'1954년 오펜하이머의 청문회 현장'

그리고 

'1959년 루이스 스트로스의 청문회'의 

순서가 

살짝 헷갈렸는데 

 

이는 물론 

로다주의 외모를 보면 

알 수는 있지만...

그래도 요럴 때

조금 더 친절하게

년도표시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ㅡ.,ㅡ;; 

 

음...

제가 헷갈렸던 이유를

지금 생각해 보니

아마도 

영화에 제대로 집중 못했던 것과

중간에 

극을 이끌어가는 시선이 바뀐 것이 

영향을 미친 것 같습니다. ^^

 

4. 처음에는 영화가 

어마어마한 위력의 폭탄을 만들어

그로 인해 죽임을 당하는 사람에 대한 

죄책감과 고통 속에 살아가는 

물리학자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영화 마지막에 펼쳐지는 

반전으로

이 영화는 

한 물리학자의 고뇌를 담은 

다큐임과 동시에 

 

''이 세상에서 무엇보다 무서운 건

어떠한 강력한 무기보다도

 바로 사람이다'라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던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 이건 마지막 반전뿐만 아니라

영화가 진행되면서 보여주는

핵폭탄을 만드는 것을 정당화하는 것과

그보다 더 큰 위력의

수소폭탄을 욕심내는 것 또한

위와 같은 생각을 하게 되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

오펜하이머

생각이 많아지네...

전쟁 종료라는 목적하에

원자 폭탄을 만드는 것을

정당화하는 것과

 

원자 폭탄보다 

살상력이 더 큰 

수소폭탄을 만들려고 하는 것 

 

그리고

전쟁이 끝나고 나니 

바로 이어지는 정쟁을 보며...

 

'무기보다도 더 무서운 건

사람의 욕심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인간에게 불을 주고

평생 고통 속에 살아간

프로메테우스처럼 

 

핵폭탄으로 전쟁을 끝냈지만

 그 이후에

 죄책감과 고통 속에서 살아가는

 오펜하이머!

 

그리고 그가

핵폭탄을 가짐으로써

전쟁을 종료하고 

억제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기관총처럼 

전쟁의 패러다임을 바꿀 뿐

전쟁이 사라지지 않는 

아이러니한 상황은

 

 

뭔가...

많은 생각이 나며 

머릿속이 복잡해졌습니다.

오펜하이머

영화 등급이 15세가 맞나?

영화를 보다 보면

'오펜하이머'와 '진'이

사랑을 나누는 신과 

노출신이 나오는데

방심하고 있다 당한 거라 

순간

깜짝 놀라며

영화 등급이 18세인 줄 알았습니다...

 

요건 나중에

등급에 관해서 

논란이 좀 있을 것 같습니다. ^^

 

그리고

영화를 다 보고 나서

아무래도

원폭에 관한 내용이기에

'이 영화는

일본 개봉은 힘들 것 같다...'는 

쓸데없는 걱정도 들었습니다. ^^

오펜하이머

아쉬웠던 오락성의 부재.

분명

오펜하이머

연출이나 배우분들의 연기가

정말 뛰어나

3시간이라는 긴 러닝타임에도 

흡입력은 충분히 있었습니다. 

 

하지만

영화가 진지한 데다

화려한 볼거리가 적다 보니 

중간에 쉬어갈 틈이 없어

살짝 지루해졌기에

중간에 

실험하는 장면이나 

원폭장면이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아

오락성이 부족한 것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음... 그리고  

저 같은 경우에는 

최소한 한 번은 더 봐야 

영화에 대한 이해가

대로 될 것 같습니다...ㅠ.,ㅠ;)

오펜하이머

결론.

오펜하이머

과학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데다

오락성보다는

다큐느낌이 강한 영화인지라...

개인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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