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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마블

캡틴마블 2? / 더 마블스(The Marvels) 심층 솔직 후기

by 밍키형아 2023.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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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밍키형아입니다. ^0^

 

오늘은 지난번에 이어서

영화 더 마블스에 대한 후기를 

조금 더 자세히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0^ 

 

(이전 더 마블스에 대한 포스팅은
밑에 참고 부탁드리겠습니다. ^^)

 

 

캡틴마블 2? / 더 마블스(The Marvels) 후기 - 불친절하지만 그나마 마블 같았던 영화

안녕하세요. 밍키형아입니다. ^0^ 오늘의 포스팅은 영화 더 마블스입니다. 마블은 엔드게임 이후로 높아진 진입장벽 때문인지 예전만 못한 퀄리티를 보여주며 스파이더맨과 가오갤 3를 빼고는

mingky-hyung-a.com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더마블스

불친절함에서 오는 매력적이지 않은 캐릭터.

마블은 최근 몇 년 사이에 드라마와 영화를 연동시킨 데다 

등장하는 캐릭터의 수도 많아지면서

진입장벽이 너무 높아졌고 

그로 인해 기존의 영화팬이었어도

드라마를 보지 않았으면 

영화를 보는데 불편함을 겪게 되었습니다. ㅠ.,ㅠ;;

 

더 마블스에서도 그 불편함은 여지없이 드러났는데

바로 

‘모니카 램보’와 ‘카말라 칸’라는 캐릭터가 여기에 포함되었습니다. 

 

 이 둘은 더 마블스에서 

'캡틴 마블'과 더불어 주인공인데...  

드라마에서 다뤘던 캐릭터 들인지라...  

무슨 능력이 있는지 그리고 그 능력을 어떻게 얻게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거나 너무 부족해서 극에 몰입하는 것에 방해가 될 정도였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영화만 보는 입장인지라... 

높은 진입장벽을 몸소 체험하고 있는데...

요런 점은 너무 아쉬웠습니다... ㅠ.,ㅠ;;)

더마블스

매력적이지 않았던 매인 빌런!

히어로물에선 

특히나 매력적인 빌런은 필수입니다. 

 

'배트맨'에게는 '조커'가 

'슈퍼맨'에게는 '루터'가 있습니다. 

 

같은 D.C이고 인지도도 상당한 '원더우먼'이

영화로 잘 제작되지 않았던 것에는 

바로 저 매력적인 빌런이 없는 것 또한 

그 이유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즉 그 정도로 히어로물에선 

매력적인 빌런은 꼭 필요한데 

아쉽게도 

더 마블스에서의 메인빌런인 '다르-벤'은

너무도 매력적이지 않았습니다. 

 

그녀의 '캡틴 마블'에 대한 복수심은 

영화를 보면 나름 이해할 수는 있었습니다. 

 

하지만... 

메인 빌런이 너무 약했습니다. 

뭔가...

압도적으로 강해서 더 마블스를 밀어붙이는 게 아니고 

비등비등하게 싸우다 

얍삽하게 '뱅글'을 차지하는 것에서도 

그 매력이 뚝뚝 떨어지는데 

여기에 

'뱅글'을 차지하자마자 

그 힘에 취해서 자살이라니... ㅡ.,ㅡ;;

 

(솔직히 너무 허접해서 보기 민망할 정도였습니다.) 

 

자신의 행성을 위해 

무고한 다른 행성을 파괴했을 정도인데... 

그에 비해 부족한 파워...

파워가 부족하면 

촘촘하게 계획을 세워서 주인공들을 몰아붙이기라도 해야 되는데... 

그런 것도 없다 보니 

영화의 매력이 전체적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었기에...

메인 빌런의 어이없는 소비가 너무 아쉬웠습니다. ㅠ.,ㅠ;;

더마블스

캡틴 마블 2가 아닌 건가...?

영화 제목이 '더 마블스'이지만 

'캡틴 마블 2'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영화를 보고 나니 왜 '더 마블스'인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영화를 보기 전에는

'더 마블즈'의 주인공이 3명이긴 하지만 

'캡틴 마블 2'라는 인식이 강해서 

'캡틴 마블'이 주도해서 극을 이끌고 나가고 

나머지 두 명은 그저 그녀를 도와주는 보조적인 역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영화에서는 나머지 두 명도 

주인공답게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고 

그로 인해 

'캡틴 마블'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오히려 그녀보다는 

'캡틴 마블'의 오랜 친구의 딸이자 빛의 파장을 조작하는 히어로 ‘모니카 램보’와

최애 히어로 캡틴 마블의 열렬한 팬인 미즈 마블 ‘카말라 칸’

이 두 명의 주인공이 눈에 더 들어왔는데... 

 

아무래도 

영화를 '캡틴 마블 2'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그런지... 

자꾸만...

'캐릭터를 확장하고 싶은 마블이 '캡틴 마블 2'에 두 캐릭터를 끼워 넣고는

영화를 그 둘의 소개용으로 만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질적으로도 

영화 끝에 '카말라 칸'이 새로운 팀을 만들려고 하는 거나

쿠키 영상에서

'모니카 램보'가 '엑스맨'이 있는 평행 세계로 간 것을 보면... 

거의 확정인 것 같습니다... ㅡ.,ㅡ;; 

더마블스

이해 안 되는 설정

영화를 보면서 이해되지 않는 설정이나 상황이 있었는데 

일단 

'박서준 님'이 맡은 '얀 왕자'의 행성인 '알라드나'에서 펼쳐지는... 

밑도 끝도 없는 '발리우드' 같은 뮤지컬신...

정말이지 옷부터 인도느낌이 나서...

'갑자기 뭐지...?' 하면서 

' ‘카말라 칸’을 연기한 '이만 벨라니'라는 분이 인도 사람이라서 저렇게 한 건가...?' 하는 

정말 어이없는 생각이 들었고

너무 이상해서 스킵하고 싶었습니다. 

 

('이만 벨라니님'은 파키스탄 분이시네요^^) 

 

그리고 

'캡틴 마블'이 마지막에  

'모니카 램보'의 충고대로 '크리족'의 행성인 '할라'에 

태양을 다시 살려주는 장면은... 

 

지금까지 벌어졌던 모든 일들의 원흉이?

태양이 없어짐으로써 '할라' 행성의 환경이 안 좋아진 것이라고 이해하고 있는 저에게는

그 문제를 너무나도 어이없게 간단하게 해결하는 것 같아서 

뭔가... 맥이 빠지며 허무했습니다... ㅡ.,ㅡ;;

 

또한 

메인 빌런인 '다르-벤'의 허접한 전투력과 

마지막에 기껏 힘을 얻어 놓고는...

그 힘으로 자살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었고 

너무 황당하고 아쉬웠습니다. 

더마블스

 아쉬웠던 박서준 님의 분량

음..

박서준 님의 분량이 생각 이상으로 없었습니다...

유튜브에서 그 분량이 3분도 안된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설마설마했었는데 

막상 직접 체험하고 나니... 

너무 허탈했습니다. 

아마도

박서준 님이 마블에 캐스팅 됐다고 

우리나라 기자분들이 너무 써재껴서 기대치가 올라갔는데 

여기에

영화가 개봉 전에 감독이 '중요한 역할'이라고 

말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요런 언급이 기대치를 한층 더 높였기에 

너무 높은 곳에서 땅으로 곤두박질쳐서 

더 아쉽게 느껴진 것 같습니다. 

 

(솔직히...

'이터널스'에서 '마동석 님'의 분량을 보고 

'박서준 님'의 분량이 많지는 않을 거라고는 생각했지만 

이건 도를 넘은 것 같기도 하고...

주둥이라도 놀리지 말던지...!!! ㅡ.,ㅡ;;)

 

차라리 감독이라도 저런 언론 플레이를 안 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이건... 

마블이 마블을 좋아하는 우리나라 마블 팬들을 욕보인 것 같아 

우리나라 마블 팬들의 공분을 사기 딱 좋은 것 같습니다. 

 

(음... 그리고

분량도 분량이지만... 

전투 중에 주인공들이 도망치는 바람에 

'알라드나' 행성에서 벌어진 전투신이 

은근슬쩍 사라져 버렸는데 

'박서준 님'도 요 때 은근슬쩍 사라져 버린 것이 

너무 허무하면서도 열받았습니다...!!!) 

더마블스

참신하면서도 아쉬웠던 액션신.

더 마블스에서 액션신은 너무 아쉬웠습니다.

주인공 3명이서 펼치는 스위칭 액션은?  

신선하면서도 흥미로웠지만...

메인 빌런이 너무 힘이 없다 보니... 

임팩트가 떨어져 보여서 아쉬웠는데

 

무엇보다도

이런 히어로물은 치고받고 때리는 액션이

많고 화려해야 되는데...  

이번에는 영화 전체에서 액션신이 너무 부족해서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ㅠ.,ㅠ;; 

더마블스

긍정의 신호 마블 과거로 회귀?!

저는 개인적으로 마블의 영화는 
전체적으로 밝고 유쾌해서 무겁지 않아서 좋아했었습니다. 

하지만 '시빌워'이후로는 슬슬 무거워지는 경향이 있어서 

다소 아쉬웠었습니다. 

 

실질적으로 2020년 이후인 페이지 4부터는 

제가 생각했던 부분이 상당히 많이 지워 저 

마치 D.C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여서 

상당히 아쉬웠었는데 

이번 더 마블스에서는 

'미즈마블'의 캐릭터가 너무 수다스러워서 약간은 거슬리는 건 있었지만 

그 캐릭터로 인해서 

옛날의 밝고 유쾌한 마블로 돌아간 것 같아 

나름 의미 있었습니다. ^^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고양이인 '구스'를 이용한 

나름의 반전은 뭔가... 

기분 좋은 뒤통수였는데 

 

 와~~~

이때 등장하는 아깽이들은... 

너무나도 귀여웠는데

얘네의 비중을 늘려 줬어도 괜찮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건 개인적으로 고양이를 키우고 있어서 말하는 게 아닙니다... ^.,^;;)


그리고 

'닉 퓨리'가 의외로 고양이를 귀여워하는 것 같아 뭔가 신기하기도 했었습니다. ^^

더마블스

결론.

영화에 대해서 워낙에 안 좋은 소식만 접해서

기대치가 낮아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실망스러운 게 덜했고 

오히려 

제가 좋아했던 밝고 유쾌한 마블의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마블이라고 해서 큰~~~ 기대를 가지고 가지 않으신다면 

러닝타임도 105분으로 짧아서

나름 시간 죽이기에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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