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 페이즈 5의 시작!

안녕하세요. '밍키형아'입니다. 

 

드디어 실내마스크 착용이 권고로 바뀌었습니다.

이제는 영화관에 가도 마스크를 벗고 맘 편히 볼 수 있기에 동생이랑 영화를 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뭘 볼까~~~'하다가 마침 '마블'의 '앤트맨과 와스프 : 퀀텀매니아'가 개봉해서 어제 '마블'의 '앤트맨과 와스프 : 퀀텀매니아'를 관람하고 왔습니다.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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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는 2개 있습니다.^^

기본정보

장르 : 액션

개봉일 : 2023년 2월 15일

러닝타임 : 124분

감독 : 페이튼 리드

출연 : 폴 러드, 에반젤린 릴리, 조나단 메이저스, 캐서린 뉴튼, 미셸 파이퍼, 마이클 더글라스

 

*줄거리*

'엔드게임' 이후 어벤저스의 일원으로 활약한 '스캇 랭'(폴 러드)은  많은 인기를  누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집에서 '스캇'(폴 러드)과 그의 딸 '캐시'(캐서린 뉴튼) 그리고 '호프'(에반젤린 릴리)와 그녀의 부모님인 '재닛'(미셸 파이퍼)과 '행크'(마이클 더글라스)와 식사를 하던 중 딸이 양자역학?을 공부하며 양자역학 기계를 만들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 기계를 작동시키게 됩니다. 

그러던 중 기계에 빨려 들어가 양자영역에 들어가게 되고 양자영역에 갇혀있던 '정복자 캉'(조나단 메이저스)과 조우하게 됩니다. 

이후 '캉'과 '스캇'일행이 양자영역에서 빠져나가려 하는 과정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관람후기.

영화를 보고 느꼈던 점을 글재주는 없지만 몇 자 적어보겠습니다.

1. 디즈니+와 영화와의 연관성으로 높아지는 진입장벽.

 

'마블'은 엔드게임 이후로? 영화뿐만이 아니라 '디즈니+'에서 오리지널 tv시리즈도 병행하며 만들어 서로의 스토리가 연관성이 있게끔 만들었습니다. 

이 과정으로 인해서 그냥 영화만 봐도 전체적인 내용을 알 수는 있지만 드라마도 시청을 해야 영화를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디즈니+'를 시청하지 않는 저 같은 경우에는  유튜브를 시청해 가면서 자세한 상황을 파악해야 했습니다. 이번 '앤트맨과 와스프 : 퀀텀매니아'에서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정복자 캉' 역시 드라마 '록키'에서부터 등장했던 존재인지라 미리 유튜브를 보면서도 '내가 이렇게까지 해야 되나?' 하는 허탈감이 들어 영화를 조금 더 재미있게 즐기려던 행위가 오히려 영화에 대한 흥미 자체를 감소시키는 요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드라마와 영화의 연관성으로 인해 '마블'의 영화를 처음 접해보는 분들은 연관성이 있는 다른 영화나 드라마의 내용을 대충이라도 '유튜브'등을 통해서 미리 시청해야 했습니다. 이 때문에 영화에 진입장벽이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이로 인해 새로운 팬의 영입에 한계가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아쉬운 코믹씬.

'마블'의 장점 중 하나가 영화마다 적절한 코믹씬이 들어가면서 중간중간에 분위기를 바꿔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앤트맨과 와스프 : 퀀텀매니아'에서 중간에 나오는 코믹씬은 제가 이해를 못 했던지 아니면 동서양의 문화차이로 인한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뭔가 애매해서 코믹씬인데도 웃지 못했던 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3. 부족한 한방.

영화 말미에 나오는 '스캇'의 의미심장한 대사와 새로운 어벤저스 사가의 메인 빌런인 '정복자 캉'의 등장이 있긴 하지만 '마블의 페이즈 5'의 시작이기에 조금 더 대단한? 반전이나 한방을 기대했었는데 기대치가 높아서였는지 완전히 만족스러울 정도는 아니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4. 비교적 자연스러운 세대교체?

'앤트맨과 와스프 : 퀀텀매니아'부터는 '스캇'의 딸인 '캐시'가 앤트맨 슈트를 입고 자연스럽게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캐시'의 합류로 '앤트맨'의 경우에는 배우들의 어쩔 수 없는 노쇄화를 어느 정도는 대비할 수 있을 것 같고 '캐시'역을 맡은 

배우분도 연기가 어색하지 않으셔서 앞으로도 '앤트맨'은 후계걱정은 없을 것 같습니다. 

 

5. 앤트맨의 부정

1편부터 '스캇'은 딸에 대한 애정이 넘치는 캐릭터였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앤트맨'의 부정은 이번 3편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확률 폭풍에서 '스캇'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의 수만큼  분열하게 되면서 무수히 많은 인격체가 만들어지고 그 인격체끼리 의견이 통일되지 않으면서 상황이 점점 악화됩니다. 

​그러던 그때 딸을 구하겠다는 공통된 목표를 가지게 되고 결국에는 사건을 해결하게 됩니다.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도 딸을 위한다는 목적하나만으로 서로 다른 인격체들이 서로 협력하는 장면을 보면서 '앤트맨의 부정'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결론.

 

'마블'의 페이즈 5의 시작인 '앤트맨과 와스프 : 퀀텀매니아'를 보고 나서 드는 생각은 '문난했다'였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페이즈의 시작이었기에 기대치가 높아서 그렇지 요런 기대치를 살짝 낮추신다면 '앤트맨과 와스프 : 퀀텀매니아'는 충분히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