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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마블

블랙팬서 : 와칸다 포에버

by 밍키형아 2023.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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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밍키형아'입니다.
 
 
'블랙팬서'의 주인공이었던 고(故) '채드윅 보스만'의 안타까운 죽음 이후 '블랙팬서 : 와칸다 포에버'에서 그의 빈자리를 어떻게 메꿀지 궁금했었습니다. 그래서 흥분하며 영화를 관람했었고 이번에 그 리뷰를 작성해 보겠습니다.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쿠키는 1개고 영화 끝나고 거의 바로 나옵니다.^^

기본정보

장르 : 액션
개봉일 : 2022년 11월 09일
러닝타임 : 161분
감독 : 라이언 쿠글러
출연 : 레티티아 라이트, 다나이 구리나, 루피타 뇽, 테노치 우에르다
 
 

*줄거리*

와칸다의 왕이자 '블랙팬서'였던 '티찰라'가 의문의 병으로 사망하고 수많은 강대국들은 비브라늄의 패권을 쟁취하기 위해 서 와칸다를 정치적, 물리적으로 압박을 가하고 이에 와칸다는 '여왕 라몬다'를 중심으로 그들과 맞서게 됩니다. 결국 강대국들은 대서양 바닷속에서 비브라늄을 탐사하던 중 드디어 비브라늄을 발견하지만 알 수 없는 종족에게 공격당해 전멸당하고 맙니다.
그들을 공격했던 종족은 바닷속에서 살아오던 '탈로칸'이었고 이들의 수장인 '네이머'는 비브라늄을 세상에 알린 와칸다를 원망하면서도 서로 동맹을 맺어 세상과 싸우려 합니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와칸다'에 대규모 공격을 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관람후기.

영화를 보고 느꼈던 점을 글재주는 없지만 몇 자 적어보겠습니다. 

 

영화 내내 이어지는 추모.

고(故) '채드윅 보스만'이 대장암으로 4년이 넘게 투병 생활을 하다 안타깝게도 사망하게 되면서 과연 '블랙팬서'가 어떤 방식으로 스토리를 이어 나갈지 굉장히 궁금했었습니다. 

그러한 궁금증을 갖고 영화를 관람하면서 느낄 수 있었던 건 이번 '블랙팬서 : 와칸다 포에버'는 영화 자체가 전작의 주인공이었던 고(故) '채드윅 보스만'을 위한 헌정 영화라는 것이었습니다.

고(故) '채드윅 보스만'을 추모하는 장면은 초반에만 나옵니다. 하지만 영화가 전개되는 중간에 그가 자주 언급 되면서 이번  '블랙팬서 : 와칸다 포에버'는 그를 추모하는 영화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물론, 초반 이후에는 새로운 스토리가 이어집니다. 하지만 임팩트가 너무 적어서 영화를 보고 난 다음에는 고(故) '채드윅 보스만'의 추모만 기억에 남았습니다. 

 

영화가 지루해서 기억에 남는 건 추모뿐.

영화 내내 그를 추모하는 분위기가 이어집니다. 그로 인해 저도 모르게 숙연해지게 되면서 영화는 보는 내내 무겁다고 느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블랙팬서'는 '마블' 영화 중에 무거운 느낌이 강한 영화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무거운 분위기가 161분이라는 어마어마한 시간 동안 이어지다 보니 영화가 지루해졌습니다. 

물론, 중간에 나름대로 코믹한 장면이 있었지만 별로 와닿지 않아서 영화의 분위기를 바꾸기에는 힘들었습니다. 

결국, 점점 영화에 집중하기 힘들어졌고 그렇다 보니 초반에 강한 임팩트로 다가온 고(故) '채드윅 보스만'에 대한 추모만 머릿속에 남게 되었습니다. 

아쉬운 전투신.

'마블'하면 화려한 전투신인데 이번 '블랙팬서 : 와칸다 포에버'에서는 전투신이 임팩트가 없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차라리 전작이 전투신이 화려하고 볼거리가 풍성했습니다. 

특히 마지막 전투신에서 '와칸다'가 대규모 병력을 배에 싣고 가서 배 위에서 전투를 하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인원 자체도 전작에 비해서 얼마 없어 너무 초라해 보였고 '왜 병력이 저것밖에 안되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슈리'의 전투신은 강한 한방이 없고 그냥 가볍게 잽만 날리다가 끝나는 것 같아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차라리 2대 '블랙팬서'는 여왕님이 편이 좋았을 것 같습니다.

고(故) '채드윅 보스만'의 후계로 2대 '블랙팬서'에는 '티찰라'의 동생인 '슈리'가 이어받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아닌 어머니인 '라몬다왕비'가 이어받았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라몬다왕비'가 '슈리'에 비해 더 전사다운 느낌이 나기에 그녀가 조금만 더 어렸다면 그녀가 2대 '블랙팬서'가 되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뭔가 몰입을 방해하는 어색한 연기?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배우분들의 연기가 어색하게 느껴졌었습니다. 생각해 보니 발음 때문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통 다른 나라의 영화를 보면 웬만해서는 배우의 연기 실력이 부족한 걸 느낄 수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문화가 특히나 언어가 다르기에 각 언어의 미세한 차이를 느끼지 못해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늘 들어오던 영어가 아닌 '흑인'특유의 억양과 비 영어권 배우의 어색한 발음이라 그런지 자꾸만 그 발음이 제 신경을 건드리는 것 같아 영화에 집중하는 걸 방해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물론, 전작인 '블랙팬서'에서도 '백인'이 아닌 '흑인'이 메인이었지만 전투신등이 화려해서 그런지 이 정도로는 느끼지 못했었습니다. 
 

결론.

'블랙팬서 : 와칸다 포에버'는 느낌상  '마블' 특유의 유쾌한 영화를 생각하신다면 조금은 많이 불 만족스러운 영화가 되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고 고(故) '채드윅 보스만'을 기리는 마음으로 보신다면 다소 만족스럽게 영화를 즐기 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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