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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일본

일본 영화 <사랑은 비가 갠 뒤처럼> - 시작은 연애, 끝은 성장물인 고마츠 나나 주연의 아저씨를 사랑한 여고생.

by 밍키형아 2023.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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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밍키형아입니다.

 

오늘 제가 

포스팅할 영화는 

'사랑은 비가 갠 뒤처럼'입니다. ^^

 

제가 

일본 영화를 

많이 보는 편은 아니지만

봤던 영화 중에서

 시간이 지나도

가슴에 명작으로 남아있는 작품이 

바로 

'사랑은 비가 갠 뒤처럼'

'앙 : 단팥 인생 이야기'입니다.

 

'앙 : 단팥 인생 이야기'

저번에

포스팅을 했으므로!

 

(영화 '앙 : 단팥 인생 이야기' 관련 포스팅은 밑에서 참고 부탁드리겠습니다.) 

 

앙 : 단팥 인생 이야기 - 잔잔하고 가슴 아프지만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일본 영화.

안녕하세요. 밍키형아입니다. 오늘 제가 소개해 드릴 영화는 일본 영화인 '앙 : 단팥 인생 이야기'입니다. '앙 : 단팥 인생 이야기'는 제가 2016년도에 도쿄로 여행을 오가며 본 영화입니다. 일본

mingky-hyung-a.com

이번에는

영화 '사랑은 비가 갠 뒤처럼'의 포스팅을

해 보겠습니다. ^0^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사랑은비가갠뒤처럼

기본정보

장르 : 드라마, 일본, 만화원작
개봉일 : 2019년 2월 7일
러닝타임 : 112분 
감독 : 나가이 아키라
출연 : 고마츠 나나, 오오이즈미 요, 세이노 나나, 이소무라 하야토, 하야마 쇼노 

*줄거리*

‘아키라’는

육상부 에이스였지만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달리는 꿈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녀는

재활훈련 대신

패밀리 레스토랑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고,

매일매일을

따분하고 또 성실하게 사는

점장 ‘콘도’의 상냥함에 반합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시절의 아키라를 보며

콘도도 어느새

잊고 지냈던 자신의 꿈을 마주 보게 되는데...

멈춰버린 꿈

지나가버린 꿈

이 비가 그치면, 괜찮아질까요?

감상 후기.

영화 '사랑은 비가 갠 뒤처럼'은

제가 알고 있기로는 

만화가 원작으로

애니까지 나온 뒤에  

영화화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원작인 만화나 애니를 본 적이 없습니다.)

 

 

영화를

보기 전에  

영화의 메인스토리가

'여고생이 40대 아저씨를 사랑하는 내용'이라는

작품의 설명을 보고는

그냥 

뻔한 내용이겠거니 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단순하게

'여고생의 사랑영화일 것'이라는 

생각에 

'시간이나 때울 겸 가볍게 보자'라는 마음으로

봤지만 

처음부터 

영화에 몰입하게 되었고 

영화를 다 보고 나서는 

가슴이

이상하게 

뭉클하면서 여운이 남았습니다.

 

그건 아마도 

시작은 분명 

여고생의 사랑이라는 

연애물이었지만  

결국에는 

그녀와 점장의 성장이라는 

성장물로 마무리되어 

그런 것 같습니다. ^0^

 

그리고

원작이

순정만화여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일본 특유의 개그는 

있어도 

만화특유의 과장된 표현이 없어서

거부감이 없었고

영화는 질질 끄는 게 없어서

깔끔하고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영화를 

한 줄로 표현한다면

'시작은 연애, 끝은 성장'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자! 그러면

영화를 보고 느꼈던 점을

글재주는 없지만

조금 더 자세히 적어보겠습니다.^0^

 

 

사랑은비가갠뒤처럼

캐릭터와 딱인 배우들.

저는

고마츠 나나라는 배우를 

영화 '사랑은 비가 갠 뒤처럼'를 통해서

알게 되었는데

영화에서 

그녀가 보여주는  

시니컬한 표정연기와 

자신의 감정을

저돌적으로 표현하는 장면을 보면서

그녀는 진짜로 

'타치바나'라는 캐릭터와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그리고

남주의 오오이즈미 요 님은

평소에

드라마에서

착한데 뭔가...

얼빵하고 코믹한역으로 

자주 뵈었어서 그런지

극 중 벌어지는 

코믹한 상황이나 

'타치바나'를 배려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잘 어울렸고 

그래서 그런지 

영화에서 보여주는 모습이

역할이 아닌

그 모습 자체가 그인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  

성장하는 타치바나와 콘도. 

수술 후

원래의 기량으로

돌아가지 못할 것 같다는 

절망감에 사로잡혀 

힘들어할 때 

'점장'은 그 자신도 모르게 

'타치바나'에게 위로가 되었습니다. 

 

'타치바나'는 

그런 '점장'을 사랑하게 되었고  

어느 순간부터는 

'점장'에게 

저돌적으로 대시합니다. 

 

이렇게만 보면

어린 소녀가 젊은 혈기에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그녀는 분명

'점장'을 사랑했지만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현실에서  

도망을 선택한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점장'은

소설가라는 꿈을 접고

패밀리 레스토랑의 점장이라는

꿈이 아닌

현실에서 살아가고 있고

그는

자기 자신이 대단하지 않다고 

생각하며

'타치바나'의 당돌한 고백에

당황스러워하며

 그녀를

조심스럽게 밀어냅니다. 

 

분명 두 사람은 

각자의 절망감에

꿈에서 현실로 도망쳐온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점장'은 어른으로서

밀어내는 것만이 아닌

부상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그녀를 걱정하며

여러 가지 조언도 해주고

 

마지막에는

'이번달도 그다음 달도 그리고 앞으로도

그녀의 일할 자리가 없다'며

'타치바나'가

본인이 좋아하는 것을 

할 수 있게끔

그녀의 등을 밀어주었습니다

 

결국 

'타치바나는'

'점장'의 응원으로

부상에 대한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육상에 복귀하며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점장'또한

그녀를 보면서  

그동안 멈추어 있던 소설을

완성하며 

그 또한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영화를 보면 

'점장'이 '타치바나'에게

조언을 해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그 조언은 

그녀뿐만 아니라

마치

본인 스스로에게

말하는 것처럼 느껴졌고

그렇기에

그 또한

성장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0^

잔잔한 코믹신.

일본 영화 특유의 소소한 코믹요소가 

중간중간에 나오면서 

분위기를 풀어주었습니다.  

 

그중에서도

'타치바나'가

'카세'와 '점장'과

데이트를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데이트의 코스와

식당에서의 앉는 자리까지

똑같지만

옷이나 분위기가 다른 것을 보면서 

저도 모르게 

실소가 나오면서

인상적이었습니다. ^0^

열린 결말?

마지막신에서 

두 사람은 우연히 만나게 되고 

'타치바나'는 '점장'에게 

'친구니깐 점장님과 문자를 하고 싶다'는 말을 하지만

'점장'은 뚜렷한 대답을 주지 않고

웃으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개인적으로는

마무리가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현실적으로

두 사람은

이루어지기 힘든 상황이었기에

이 정도의

나름 아름다운 마무리이지 않을까요? 

 

아님...

후속 편이라도... ㅠ.,ㅠ;;

사랑은비가갠뒤처럼

결론.

'사랑은 비가 갠 뒤처럼'은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다가 

끝나고 나서는

뭉클하면서

여운이 많이 남는 영화로 

 

혹시 지금 

여러 사정으로 인해

본인의 꿈에서 현실로

도망치고 싶으신 분이라면

한번

시청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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