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일본

일본 영화 킹덤 - 만화 원작의 실사화

by 밍키형아 2023. 4. 7.
반응형

안녕하세요. '밍키형아'입니다.

 

영화 '킹덤'은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하고 헷갈리 실 수 있는데 영화의 경우에는 고대 중국의 진시황시대를 배경으로 한 만화가 원작인 작품입니다. 

저도 원작인 만화 '킹덤'을 좋아했던지라 기대가 되면서도 일본에서 영화화한 작품이기에 일본 특유의 '코스프레이 놀이'가 걱정이 되었지만 일단은 어떤지 궁금해서 시청해 보았습니다. 

자! 그러면 지금부터 영화 '킹덤'의 포스팅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기본정보

장르 : 액션, 시대물

개봉일 : 2020년 4월 29일

러닝타임 : 134분

감독 : 사토 신스케 

출연 : 야마자키 켄토, 요시자와 료, 하시모토 칸나, 나가사와 마사미  

*줄거리*

때는 전국시대 주인공인 '신'(야마자키 켄토)은 노예로 팔려서 어느 집에 들어가게 되고 거기서 '표'(요시자와 료)를 만나 둘은 친구가 되고 서로의 꿈을 응원해주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표'는 '창문 군'이 나타나 그를 데려가는데 그는 결국 죽고 맙니다. '신'은 '표'의 부탁으로 어느 장소에 가게 됩니다. 거기서 훗날의 진시황인 '정'(요시자와 료)를 만나게 되고 '표'가 '정'을 대신해서 그로 위장했다가 죽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정'을 원망하는 것도 잠시 결국, 그와 같이 움직이게 되고 여기에 '하료초'(하시모토 칸나)도 같이 동행을 하게 됩니다. 그들은 창문군의 군대와 산민족?을 합쳐 '성교'에게서 왕위를 되찾을 결심을 하게 되고 산민족의 군사를 얻으려 그들에게로 향합니다. 거기서 산민족의 왕인 '양단화'(나가사와 마사미)를 만나게 되고 결국, 그녀를 설득하여 수도로 들어가게 됩니다. 

수도에서 '성교'를 잡아내는 데는 성공하지만 남은 군사들이 그들을 죽이려고 합니다. 바로 그때 대장군'왕기'가 나타나게 되고 그는 '정'의 포부를 듣고는 그의 편이 되어 남은 군사를 제압하고 '정'은 왕의 자리에 오르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관람후기.

영화를 보고 느꼈던 점을 글재주는 없지만 몇 자 적어보겠습니다.

 

아쉬운 배우들의 나이.

영화 '킹덤'의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는데 바로 배우들의 연령대입니다. 

영화는 원작의 극 초반인 '정'이 왕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즉, 만화상으로 봤을 때 이때의 주인공들의 나이는 10대 초반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원작을 좋아하는 팬으로서는 원작과 같은 나이대로 시작하여 몰입감을 더 높여 줬어도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어린아이들이 무리한 액션신을 찍어야 되기에 극 중에서는 청년의 나이대의 배우들을 섭외한 것 같았습니다. 

비록 원작가는 설정이 조금 달라졌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화려한 액션을 볼 수 있었기에 결과적으로는 '굿 초이스'였습니다. 

 

훌륭한 싱크로율과 아쉬웠던 싱크로율.

영화 '킹덤'은 배경자체가 춘추전국시대여서 실제 역사를 표현하고 있는 데다 극 초반에는 개성이 강한 캐릭터가 그렇게까지 많지는 않기에 배우분들의 나이대가 올라간 것 만 감안하고 본다면 싱크로율은 굉장히 훌륭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메인 주인공인 '신'과 '정' 그리고 '하료초'의 경우에는 원작과 비슷한 이미지였고 '양단화'의 경우에는 오히려 원작보다 더 아름다웠습니다. 

하지만 일단은 만화를 원작으로 했기에 실존하는 배우들과 캐릭터 간에 간극이 발생할 수밖에 없었는데 바로 '창문군'과 대장군 '왕기' 그리고 그의 부관인 '등'이었습니다. 

원작을 본지가 오래돼서 기억이 가물가물하긴 하지만 원작에서의 창문군은 조금 더 나이 든 느낌에 덩치가 왜소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늠름한 중년이 나와서 조금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대장군 '왕기'의 부관인 '등'의 경우에는 원작에서는 펑퍼짐한 이미지의 외국 아저씨의 느낌이 강해서 약간의 친근감도 들었었습니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등'의 배역을 맡으신 배우분이 너무 잘생기셨습니다. 거기에다 배우분이 날카로운 느낌도 있어서 원작의 '등'을 좋아했던 저한테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제일 아쉬웠던 것은 대장군 '왕기'입니다. 원작에서의 대장군은 다른 사람보다 훨씬 큰 키와 체격을 자랑해서 다른 사람들을 내려다보았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체격은 그의 대장군으로서의 분위기와 함께 감히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다는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배역을 맡으신 배우분의 키가 살짝 작아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거기에다 '왕기'의 도는 그의 체격에 맞추었기에 굉장히 큰 편입니다. 영화에서도 이점을 표현했는데 배우분의 키가 조금 작다 보니 상대적으로 도가 굉장히 커 보이며 땅에 질질 끌고 다닐 것 같다고 느낄 정도였습니다. 

물론, '왕기'와 '등'은 분량이 많지는 않기에 그러려니 하고 넘길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순간적으로 커졌다 작아지는 우리의 대장군 '왕기'

제작진도 '왕기'의 배역을 맡으신 배우분의 키가 작은 것이 신경 쓰였는지 마지막에 '왕기'가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왕기'가 '등'보다 키가 더 크게 나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재미있는 건 '왕기'와 '등'이 계단 위로 올라가 자리를 잡게 되는데 분명히 '등'이 한 계단 밑에 있는데도 '왕기'와 키가 비슷한 것이었습니다. 저는 이 장면을 보고는 진지한 장면인데도 너무 웃겼었습니다. 

 

후속작에 대한 염려.

우리나라나 '넷플릭스'에는 개봉을 안 했지만 일본에서는 이미 2편이 작년에 개봉한 것으로 알고 있고 3편도 이번 연도 여름에 일본에서 개봉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과연 후속작들이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뒤로 갈수록 캐릭터들의 개성이 강해지기에 그들을 표현할 때 일본 특유의 '코스프레이 놀이'가 벌어지진 않을지 너무 걱정이 되네요. 

하지만 이미 2편은 개봉을 했고 또 3편은 개봉할 예정이기에 걱정해 봐야 의미도 없을 것 같고 그냥 무사히 잘 나와주어서 '넷플릭스'에 얼른 걸렸으면 좋겠네요.

결론.

영화 '킹덤'은 아직은 극 초반의 내용이라 과도한 '코스프레이 놀이'가 거의 없기에 원작을 좋아하셨던 분이라면 괜찮게 시청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