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밍키형아입니다. ^0^
오늘은
이전 날씨의 아이에 대한 포스팅에 이어서
조금 더 자세한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화려한 영상미
영화는 비가 많이 온다는 설정이어서
대부분의 날이 어두웠습니다.
그렇기에
간간히 맑은 날은 인상적으로 다가왔고
특히
날이 맑을 때
빛을 이용한 화려한 색채감이
시각적으로 뚜렷하게 다가와 인상적이었습니다.
평소에 애니를 잘 보지 않기에
요즘 애니 수준이 이런 건지
아니면 극장판이기에
이 정도 퀄리티를 유지할 수 있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하나 확실한 건
애니를 잘 보지 않는 저에게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임팩트가 강하고 매력적이었습니다.
아쉬운 스토리와 개연성.
영화는 화려한 영상미는 인상적이었지만
스토리는 다소 애매해
극의 초중반부까지는 약간 지루했고
개연성이 조금 부족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토리도 스토리지만
영화에서
'스가'가 '호카다'를 방해하다
느닷없이 갑자기 도와주는 것이나
'나츠미'가 '호카다'가 쫓길 때
그를 아무 이유 없이 그냥 도와주는 등
다소
개연성이 부족해 보이는 장면이 있어
영화를 보면서 은근히 거슬렸기에
스토리보다 부족한 개연성이 더 아쉬웠습니다.
특히
'나츠미'의 경우에는
도와주기 전에는 그런 '호카다'를 적극적으로
도와줄 느낌이 없긴 했지만
이건 한 번 용기 냈다고 생각할 수 있고
영화니깐 드라마틱한 장면을 위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스가'의 경우에는
굳이 마지막에 '호카다'를 말리러 갈 필요가 없었는데도
말리러 간 것부터가 이해가 않됐는데
심지어 가서도
기껏 말리다 경찰이 오니 도와주는 건...
설득력이 너무 부족해 보여
아쉽고 당황스러웠습니다.
결말 해석.
보통
날씨의 아이 같은 상황이 벌어지면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하는 배드엔딩이거나
아니면
다른 방법을 찾아 모두가 행복해지는 해피엔딩
이 둘 중 하나를 선택하지만
날씨의 아이에서는
'호카다'가 다른 사람을 위해 희생한 '히나'를
다시 구해내면서
재앙이 다시 반복되지만
도쿄의 시민들은 자기의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상황을 봤을 때
아마도 감독은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해야 된다'라는 명제에
'왜 그래야 되는 거지? 조금 불편해도 적을 해서 살아갈 수 있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던 것 같았습니다.
특히 흥미로웠던 것은
제가 알기로
그 어느 나라보다
상명하복을 중요시하고
다른 이의 시선을 신경 쓰는 문화가 있는 일본에서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한다.'는
지금까지의 진리를? 거부하는 영화를
일본인 감독이 만들어졌다는 것이
너무나도 흥미롭고 인상적이었습니다.
결론.
날씨의 아이는
최소한 대를 위해 소가 희생했다면
그 희생에 감사해하며 기억해야 함에도
그 누구도
다른 누군가가 희생했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하고 이전의 누리던 삶을
다시 누릴 수 있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너무나도 가슴이 아파
그들이 과연 저 삶을 누릴 자격이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어 답답했기에
지금까지는 보지 못했던 나름 이기적인 선택에?
놀라고 당황스러우면서도
왠지 모르게 짜릿? 하기까지 한
결말이 굉장히 인상적인 작품이었습니다.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지루하고
뭔가 열린 결말 느낌이나 아쉽기는 했지만
'히나'의 모습에서
왠지 모르게
소방관이나 독립운동가 분들의 모습이 겹쳐 보이며
뭔가... 씁쓸하면서도
생각이 많아지는 영화였습니다.
이전 다른 포스팅은
밑에서 참고 부탁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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