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밍키형아입니다. ^0^
오늘은
이전 듄: 파트 2에 대한 포스팅에 이어서
조금 더 자세한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지루한 스토리와 진행
영화의 러닝타임은 거의 3시간에 가까운데
'폴'이 각성하기 전까지는
영화가 너무 지루했습니다.
영화가 지루한 데다
광활한 사막의 웅장함이 배경이 되다 보니...
영화보다는 다큐를 보는 듯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또한
감독이 영화에 많은 것을 넣고 싶었던 건지
정리가 안된 상태에서 갑작스러운 화면 전환이 잦아
스무스하게 넘어가지 않다 보니
이상하게 급전개한 듯한 느낌이 들었고
이로 인해
정리가 안된 신에 대한 공감이 떨어지면서
영화에 몰입하기 어려워
긴 러닝타임이 아까웠습니다.
실망스러운 마지막 전투신.
마지막 전투신은
듄 2에서 그나마 괜찮았던 신이었고
제일 기대되는 신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것마저도
처음에는 괜찮아 보이더니...
갑자기 신이 훅훅 변하면서
'폴'이 황제를 잡고 1:1 대결을 하고는 끝나버렸습니다. ㅠ.,ㅠ;;
이런 전투가 아닌
조금 더 화려한 전쟁신을 원했었고
솔직히 이것 때문에 보러 간 거였기에
얼렁뚱땅 끝난 것 같은 전투신은
생략된 부분이 많아 보여
굉장히 당황스러우면서도
실망스러웠습니다... ㅠ.,ㅠ;;
아쉬운 개연성 부족.
극 중 남주와 여주인 '폴'과 '챠니'는
서로 좋아한다는 느낌은 있었지만
갑자기 사귄다던가
'폴'이 남쪽으로 갈지 고민하다가
다음 장면에서는
남쪽으로 바로 가는 등
개연성이 부족해 영화에 몰입이 방해될 정도였습니다.
아마도 이런 개연성 부족 현상은
영화에 많은 것을 넣으려다 보니
긴 러닝타임에도 급하게 진행되면서
각 장면마다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해
발생하게 된 것 같았고
이럴 거면 차라리
시리즈를 2부작이 아닌 3부작 정도로 만들고
러닝타임을 조금 더 콤팩트하게 가져갔어도
괜찮았을 것 같아 많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인상적인 배우들의 연기.
듄: 파트 2는
스토리의 진행이 너무 끊겨
영화 몰입에 너무나 방해가 되었는데
이걸 배우들의 연기력이 멱살 잡고
영화 끝날 때까지 하드캐리했습니다.
특히
주인공인 '티모시 샬라메'의
각성 전과 후의 캐릭터의 변화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각성 전에는
최대한 현실에서 버티고
리더가 되고 싶지 않아
고민하는 모습이었다면
각성 후에는
강단 있게 무리를 이끌고
필요에 따라 자신의 배우자로
황녀를 선택하는 등
조금 더 냉혹한 모습을 보여주며
사람이 자리에 따라 저렇게도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세심한 연기로 이질감 없이 보여주었습니다.
결론.
듄: 파트 2는
광활한 사막의 웅장한과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라는
훌륭한 재료가 있었지만
영화에서 너무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은 나머지
정리가 안된 상태로 장면의 전환이 잦다 보니
스토리 진행이 툭툭 끊겨 영화에 몰입을 방해되어
너무 아쉬웠습니다.
감독이 3번째 시리즈를 집필한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거기서는 제발 완성도를 높여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전 다른 포스팅은
밑에서 참고 부탁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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