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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할리우드

아가일(Argylle) - 뭔가... 조금 아쉽지만... 가볍게 즐기기 좋은 코미디 영화 / 심층 후기

by 밍키형아 2024.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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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밍키형아입니다. ^0^

 

오늘은 

이전 아가일에 대한 포스팅에 이어서 

조금 더 자세한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아쉬운 진행.

교차편집.

영화의 스토리가 '엘리'의 소설이 

현실에서도 벌어진다는 설정이기에 

 소설과 현실이 교차하거나

여기에

'엘리'의 망상으로 인해

그녀의 1인칭 시선으로  

'헨리 카빌'이 환각처럼 등장하는 신이 많았습니다. 

 

1인칭 시점은

그동안 잘 못 봤던 기법이라 

신기하기도 했지만...

 

소설과 현실 

그리고

'엘리'의 망상까지 더해저

교차하는 장면이 많다 보니... 

다소 복잡하고 정신이 없어 아쉬웠는데 

이 부분이 

아무리 나중에 펼쳐지는 

반전과 연관되어 있어 

영화를 보고 나서는 이해를 한다지만... 

영화를 볼 당시에는 정신없는 것도 사실이기에 

호불호가 갈릴 것 같아 다소 아쉬웠습니다. 

반전의 연속.

영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눈에 뻔히 보이는 반전부터 

예상할 수 없는 반전까지

무수한 반전이 있었는데

반전이 벌어질 때마다

'오~~~~!!!!'하고 놀라며

쾌감이 들고 흥미로웠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반전이 너무 잦아

뒤로 갈수록 

'또?'라는 생각도 들며 

점점 지치는 부분도 있었기에...

저 같은 경우에는

불호보다는 호에 가까웠지만 

개인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것 같았습니다. 

킹스맨 감독다운 화려한 액션과 코믹신.

킹스맨 감독이 만든 영화답게

아가일에서도 액션신과

중간에 펼쳐지는 코믹신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우선 액션신의 경우에는

영화 초반에 있는 기차에서의 액션신과 

후반부에 펼쳐지는 

스케이팅 액션신이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 

 

기차 액션신은 

적절한 코믹적인 요소가 가미되어 

가볍게 즐길 수 있었고 

스케이팅 액션신은 

기름이 '엘리'에게는 안 묻은 것이 

옥의 티긴 했지만

액션신 자체가 너무도 신선해서 

'역시 킹스맨 감독이야'라는 생각이 절로 들며 

감탄스러웠습니다. 

 

여기에 

상황과는 어울리지 않는 배경음 또한 

뭐지? 싶으면서도 이상하게 집중하게 만들었는데 

후반에 적의 기지 통로에서 펼쳐지는 액션신에서 

그 절정을 맞볼 수 있었기에 

후반 기지 액션신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라는 배우는

'쥬라기 월드'시리즈를 통해서

처음 접했는데 

외모는 물론이고 연기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녀에 대한 것이 궁금해 유튜브를 통해 알아보니

입금 전후의 이미지가 다른 배우로 

배역이 결정되면 그에 맞춰 

몸을 만드는 배우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영화에서 약간 후덕하게 나오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는

살짝 후덕해 보여서

조금 의아했었습니다. 

 

그러나 

영화를 보고 나서 생각해 보니 

그녀가 맡은 '엘리 콘웨이'는 

정신적인 상처가? 있던 캐릭터로

그런 캐릭터라면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고 

다른 사람에게 잘 보이기보다는 

조금 더 편한 것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을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외모가

후덕해질 가능성이 높았기에

여배우로서 예쁘고 화려한 모습보다 

캐릭터 자체에 맞는 몸을 만든 게 대단했고

그녀의 캐릭터 분석에 다시 한번 놀랐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영화에서 보여준 연기 또한 인상적이었는데 

과거와 현재 

그리고 최면일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순간적인 표정변화가 

너무나도 섬세하고 매력적이었습니다. 

제대로 낚임... ㅡ.,ㅡ;;

'헨리 카빌'이 우리나라에 홍보차 내한한 데다 

포스터에서도 당당하게 한가운데에 있기에... 

영화에서 

당연히 남자주인공일 것으로 

 자연스럽게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나서 든 생각은

''헨리 카빌'에게 제대로 낚였다!!!'였습니다... ㅡ.,ㅡ;;

 

실질적으로 그의 등장신은 

그렇게 많지 않은 데다 

등장하는 것도 망상이거나 소설 속 내용이어서 

영화를 보면서도 

그의 비중이 너무 적어 의아하고 아쉬웠고

마지막에 재등장이 아니었다면 

더욱더 허탈했을 것 같았습니다... ㅠ.,ㅠ;;

 

그래서 

영화 끝나고 알고 보니... 

아가일은 3부작으로 계획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이렇게 되니

뒤에 만들어질 2, 3부에서는 

그의 활약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되었고

이번에 분량이 적은 것은 

 예상에서 완전히 빗나갔지만

그래도 

영화 자체가 재미있었기에 

오래간만에 기분 좋은 뒤통수였습니다. ^^ 

친숙한 배우들의 등장.

아가일서는 

기존의 킹스맨에 등장했던 

'사무엘 L 잭슨'이나 '두라 리파'가 출연하고 

그뿐만 아니라 

추억의 영화인 '나 홀로 집에'에서 

엄마 역할을 맡았던 '캐서린 오하라'님을 뵐 수 있어 

반가웠습니다. ^^

인상적이었던 고양이 '알피'

아가일에서는

'엘리'가 키우는 고양이 '알피'가 등장하는데 

그냥 가만히 있는 반려묘가 아니라 

나름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는데

제가 고양이 파라 그런지  

더욱더 인상적으로 보였습니다. 

킹스맨의 아류작?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무슨무슨 사단'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작가나 감독이 선호하는 배우가 있어 

자신이 만드는 작품에 자주 출현하기에 

발생하는 표현입니다. 

 

이건 좋게 보자면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 시청자나 관객이 

친근하게 느낄 수도 있지만 

잘못하면 전작과 비슷하다고 느낄 수도 있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가일에서는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킹스맨에서 출연했던 

'사무엘 L 잭슨'이나 '두라 리파'가 출연하였고 

심지어는

감독의 대표작인 킹스맨과 같은 

스파이물이기에 

뭔가... 자연스럽게 두 영화가 겹쳐 보였습니다. 

 

여기까지였다면 

그냥저냥 넘어갈 수도 있었겠으나... 

아가일의 경우에는

킹스맨과는 달리 19금이 아니었기에

액션신에서

조금 더 과감하고 잔인한 장면을 넣을 수 없다 보니

액션신의 임팩트가 떨어져

킹스맨 팬의 입장에서는

약간은 밋밋해 보일 수 있기에

기존 킹스맨의 팬이었던 분들은 

실망하실 분들이 많을 수도 있을 것 같았습니다. 

결론.

아가일은 

감독이 킹스맨 감독이라는 것을 알고 봐서 그런지... 

킹스맨이 겹쳐 보이기는 하지만 

오래간만에 보는 첩보 코믹 영화로

아무 생각 없이 가볍게 즐기기 좋았기에 

가볍고 코믹한 영화를 보고 싶으시다면 

한 번 관람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이전 다른 포스팅은
밑에서 참고 부탁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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