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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디즈니

디즈니 실사 영화 <인어공주> - 원작과 비교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매력적인 영화.

by 밍키형아 2023.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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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밍키형아입니다. ^^

 

디즈니의 실사 영화인 '인어공주'는 

개봉하기 전부터

캐스팅에 대한

논란이 많았던 영화입니다. 

 

저도 

어렸을 때

애니메이션을 봤던 입장으로서 

주인공인 '에리얼'이 흑인으로 캐스팅 됐다는 것에

걱정이 앞섰기에

영화를 과연 어떻게 표현했을지가

궁금했고 

개봉하기만을 기다리다

드. 디. 어!

영화를 관람하고 왔습니다. 

 

(저는 원어판으로 보고 왔습니다.)

 

자! 그러면 지금부터 영화 '인어공주'의 포스팅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 쿠키는 없습니다.#

기본정보

장르 : 뮤지컬, 가족, 판타지, 멜로/ 로맨스
개봉일 : 2023년 5월 24일
러닝타임 : 135분 
감독 : 톰 마샬
출연 : 할리 베일리, 멜리사 맥카시, 조나 하우어, 하비에르 바르뎀, 아콰피나

*줄거리*

아틀란티카 바다의 왕 ‘트라이튼’의 사랑스러운 막내딸인 인어 ‘에리얼’은

늘 인간들이 사는

바다 너머 세상으로의 모험을 꿈꿨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바다 위로 올라갔다가

폭풍우 속 가라앉는 배에 탄 인간 ‘에릭 왕자’의 목숨을 구해주게 됩니다.

갈망하던 꿈과 운명적인 사랑을 이루기 위해

용기를 낸 ‘에리얼’은

사악한 바다 마녀 ‘울슐라’와의 위험한 거래를 통해 다리를 얻게 되고

드디어

바다를 벗어나 그토록 원하던 인간 세상으로 가게 됩니다.

하지만

그 선택으로

‘에리얼’과 아틀란티카 왕국 모두 위험에 처하게 되고

그 위험을 헤쳐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감상 후기.

저도 

어렸을 때 

원작인 애니를 봤던지라... 

솔직히

예고편만 봤을 때는

주인공이 

흑인으로 바뀌었고

외모도 

생각보다는 

예쁘지 않아서 

실망했었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난 후에는 

여주인공은 

생각보다 매력적이었고

영화도 

전체적으로는 괜찮았습니다.

 

한 줄 평가를 하자면 

'원작을 생각하지 않고 관람한다면 

충분히 매력적인 영화'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 그러면 영화를 보고 느꼈던 점을 글재주는 없지만 조금 더 자세히 적어보겠습니다.

 

 

매력적이었던 흑인 인어공주와 아쉬웠던 점.

결론적으로 

흑인 인어공주는

생각보다 매력이 있었습니다. 

 

원작과의 차이점은

할리 베일리가 

건강미가 있기에

원작이 

조금

여리여리한 이미지였다면 

실사화의 경우에는 

다소 

건강한 이미지라는 점이었습니다.

 

이는 아마도 

시간이 흐르면서 

'공주' 혹은 '여성'이라는 이미지가

점점

수동적인 역할에서 

능동적인 역할로 바뀌어가고 있기에 

이를 

외형적으로도 이런 방식으로 표현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에리얼의 머리스타일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인종이 바뀌어도 좋았으니 

차라리 

레게머리보다는 

원작과 같은 스타일이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할리 베일리만의 매력.

영화의 주인공인

할리  베일리는

이번 영화에서 그녀만의 매력으로 

에리얼을 표현했습니다. 

 

연기력의 경우에는 

약간 어색한 부분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저 정도면 괜찮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

연기력은 다소 부족했지만

가장 매력적이었던 부분은

바로 

그녀가 부른 OST였습니다. ^^

 

누군가는 그녀가 부른 

OST가 

기존과는 스타일이 너무 달라서

실망했다고 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오히려 

저같은 경우에는

그녀의 

파워풀한? 스타일이

더 시원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

아쉬웠던 캐릭터들.

영화를 보기 전에는 

영화에서 여주인공에게

가장 실망할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막상 영화를 관람해 보니 

에리얼과 울슐라 그리고 트라이튼을 제외한 

모든 주, 조연급 캐릭터가 너무나도 실망스러워서

아쉬웠습니다. 

 

에릭 왕자는

분명히

20대 초반으로 나오는데...

최소한 30대 중후반 같아 

몰입이 안 됐고

 

플라운더와 세바스찬의 경우에는 

너무

사실적으로 표현하다 보니

원작의 귀여움은 없어지고 

오히려 너무  

징그러워서 아쉬웠습니다. 

 

(특히 세바스찬은 스폰지밥의 '게사장'님이 생각이 났습니다.)

 

아쉬웠던 설정들. 

영화를 보면서 

몇 가지 아쉬웠던 설정이 있었습니다. 

 

우선 

나라안에 다양한 인종이 산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는지

육지의 배경이

원작과는 달리

유럽에서

날씨가 약간은 더운

어떠한 섬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왕족이나 귀족은 

유럽의 복장을 그대로 입으면서 

일반 백성은 

그렇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2번째는 

왕자나 여왕이 

너무 혼자 다니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왕자는

뭘 그렇게 혼자 싸돌아다니는지...

'저래도 된다?'싶을 정도였습니다. 

 

3번째는

에리얼이 육지에 올라왔을 때

아무런 일면식도 없었는데

밑도 끝도 없이 

왕궁에서 숙식을 제공한 것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생활을 할 수밖에 없는 사정을

설명해 주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흑인 공주를 이해할 수 있게 한 설정.

저는 처음에

디즈니가

소이 말하는 PC(정치적 올바름)때문에

주인공의 인종을

백인에서 흑인으로 

바꾼다는 소식을 듣고는 

'그렇다면 다른 인종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만 흑인으로 바꾼다면 

오히려 그게 더 

이상하게 보일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디즈니는

영화에서 

원작에는 등장하지 않는 

에리얼의 언니들과 

마지막 장면에 등장하는 

 인어들을 다양한 인종으로 표현하였고 

이는 

흑인 공주에 대한 설정을 

나름 괜찮게 

커버한 것 같아서 

괜찮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력적인 울슐라.

이번 실사화에서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를 뽑으라고 한다면 

저는 

울슐라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 

 

일단 

원작의 캐릭터와 비슷하다 못해

똑같을 정도였고 

연기력도 너무 뛰어났기에 

가장 인상에 남았습니다. 

 

그리고

율슐라가 

너무나도 매력적이었기에

울슐라를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를

제작해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결론.

디즈니의 실사화 영화인 인어공주는 

원작을 보셨던 분들이라면 

실망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원작을 실사화했다는 것보다 

그냥 

디즈니에서 만든 영화 한 편을 

본다고 생각하시고 

관람하신다면 

충분이 

매력적으로 관람하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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