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밍키형아입니다.
오늘은
이전 영화 위키드에 대한 포스팅에 이어서
조금 더 자세한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이전 영화 위키드에 대한 포스팅은
밑에서 참고 부탁드리겠습니다. ^^
뮤지컬의 제약에서 벗어나다.
뮤지컬의 경우에는
한 장소에서 극의 모든 걸 보여줘야 하기에
공간적으로 제한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뮤지컬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의 경우에는
이러한 뮤지컬의 공간적 한계에서 벗어나
더 다채로운 영상을 보여주면서도
뮤지컬의 감성을 살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영화 위키드에서도
이러한 장점이 발휘되어
뮤지컬에서는 볼 수 없는
다채롭고 화려한 배경과 영상미는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도서관신이나 마지막에 '엘파바'가
빗자루를 타고 나는 장면의 영상미가
화려하면서도 역동성 있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지루한 스토리.
뮤지컬에서 볼 수 없었던
화려한 영상미는 좋았으나...
원작인 뮤지컬의 상영시간이
휴식시간 포함해서 대략 3시간이었는데
요걸 파트 1, 2로 나눈 데다
파트 1의 상영시간마저 거의 3시간이 되다 보니
이야기가... 좀 늘어져버려서
후반부에 에메랄드 시티에서
본격적인 사건이 벌어지기 전까지
너무 지루해서 아쉬웠습니다.
그나마
뮤지컬신이라도 있어서
나름 분위기를 환기시키긴 했지만...
너무 자주 나와 정신 사나웠고
이렇다 보니 스토리의 지루함을
이 뮤지컬신으로 때우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스토리 같은 경우에도
후반에 에메랄드 시티에 가기 전까지는
중간에 무거운 내용이 있기는 했지만...
영화 금발이 너무해 같은
미국의 하이틴 영화를 보는 것 같아서
뭔가 좀 뻔하게 느껴지며
영화가 지루해지는데 일조했으나
에메랄드 시티에 도착하면서부터는
앞에 깔아 놨던 밑밥들을(무거운 내용) 회수하면서
미국 하이틴물 같은 분위기에서
조금 더 무겁고 진중한 본격적인 스토리로 넘어가며
장르가 전환된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사회에 대한 메시지.
영화에서는
초반부터 주인공인 '엘파바'(신시아 에리보)가
아무 이유 없이 그냥 피부색이 다르다는 것만으로
차별받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ㅅㅅ
그리고 이는 시간이 흘러
쉬즈 대학에 입학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는데
여기서는
그녀뿐만 아니라 수인들 또한
사람들에게 차별받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들을 차별하고 탄압한 이유가
외부의 적을 만들어
인간끼리의 내부 다툼을 종식시키려 한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나하고 다르다는 이유와
기득권을 위해서? 소수를 탄압하는 모습을 보면서
지금의 우리 사회와 너무나도 똑같아
가슴 한쪽이 무거워지면서
저 또한 저러고 있지는 않나? 하고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었고
그냥 단순하게 가볍게 즐기러 갔다가
생각지도 못한 메시지에
뒤통수를 한 대 맞은 것 같아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엘파바'와 ‘글린다'
영화는
미국 하이틴 영화에서 볼 수 있는
예뻐서 늘 사랑받고 자라
자기중심적이고 살짝 골이 빈듯하면서
내가 퀸이야 하는 느낌의
전형적인 금발 백인의 모습을 보여주는
‘글린다'(아리아나 그란데)와
어렸을 때부터 차별받고 자라
시크함과 까칠함으로 자기를 보호하는
'엘파바'(신시아 에리보)라는
너무나도 상반된 두 캐릭터가 이끌어갑니다.
이들은 성격이 너무나도 달랐기에
처음에는 늘 부딪치고 싸우지만
서로에 대해서 이해하고
결국에는 친구가 되면서 관계가 변하게 되는...
어떻게 보면 뻔한 내용 일 수 있는
두 사람의 관계입니다.
하지만
'피예로'(조나단 베일리)가 와서
학교 밖에 있는 파티장에 갔을 때
다른 사람들의 시선과 조롱에
'엘파바'는 결국 눈물을 톡 하고 흘리지만
그런 그녀를 ‘글린다'가 이해하고 위로하며
파티의 메인이 되었고
이것을 기점으로
이 둘의 관계가 변하는데
이 장면이 너무나도 감동적이고 인상적이었기에
이 장면 하나만으로도
다소 뻔한 두 사람의 관계를
수긍하고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결론.
영화 위키드는
후반부는 흥미로웠지만
전체적으로는 다소 지루해서
원작을 보지 않은 분들보다는
원작인 뮤지컬을 보신 팬 분들이
더 좋아할 것 같았지만...
후반부는 나름 흥미로웠기에
빨리 파트 2가 개봉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전 다른 포스팅은
밑에서 참고 부탁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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